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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도 얼짱 시대…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 외모관리(유정민원장님)

명동 2006.03.14

[쿠키 건강] 지방에서 성형외과 의원을 운영하던 박 모 원장은, 최근 서울로 병원을 옮기면서 성형 수술을 받았다.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려면 세련된 외모와 옷차림이 필수라는 얘기를 동료 의사들로부터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얼짱’ 바람은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다. 소위 ‘얼짱의사’라고 불리는 전문의들의 방송 출연이 잦아지고 그들의 인기는 다른 방송인 못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한 치과 의사는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헤드헌팅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중심으로 구직 이력서에 ‘단정한 외모’를 강조하는 의사들이 늘어났으며 이들 병원에서도 ‘외모가 단정한’ 의사들을 선호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했다. 강남의 A성형외과 김 모 원장은 “소위 ‘얼짱’이라 불릴 만큼 잘생긴 의사를 고용한 후, 눈에 띄게 상담을 하러 오는 여자 환자가 늘었다”고 밝히며 “요즘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외모 가꾸기가 한창”이라고 털어놓았다. 잡티가 없는 고운 피부 또한 사람의 시선을 끌게 한다. ‘얼짱’이라는 소개가 부담스럽다며 겸손하게 말문을 연 유원장는 “예전에는 연륜이나 중후함이 묻어 나오는 의사를 환자들이 신뢰했지만 요즘에는 ‘얼짱’의 개념을 떠나서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 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진료 과목의 특성상 내 피부를 제대로 관리 하지 않으면 환자들도 나에게 신뢰를 가지고 치료 받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즉 ‘자기 피부 관리도 못하는 의사에게 어떻게 내 피부를 맡기겠냐’는 환자들의 생각을 읽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얼짱’ 붐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다. “의료계에 부는 외모지상 주의는 위험 할 수 있다”며 “의사는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외모를 단정하게 하는 일은 그 뒤에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실제로 얼굴이 잘생기지 않아도 실력으로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의사가 훨씬 더 많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지저분한 것 보다는 깔끔하고 청결한 모습으로 환자를 맞는 것이 환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병원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의사들의 ‘얼짱’ 바람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만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찾는 병원에서도 아이들은 예쁘고 잘생긴 의사를 더 좋아 한다”며 “최근 뉴스에 아이들이 예쁜 유치원 선생님을 더 따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의사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원장은 “솔직히 잘 생긴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이 아이들로 하여금 친근감이 들게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의사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 만큼 환자들에게 항상 포근하고 호감을 주는 인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노력 덕분인지 35살이란 그의 나이가 무색해 보일만큼 어려보이는 얼굴에 키도 훤칠한 호남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예림 기자 yerim@mdtoday.co.kr 출처-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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