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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아토피ㆍ피부질환 8월의 따가움, 햇빛 알레르기 주의보

따가운 8월의 햇살이 대지를 공습하기 시작했다. 노출의 계절과 동시에 거리에서 차안에서 휴가지에서 피부는 수난을 겪기 쉽다. 여름이 되면 햇빛 노출 시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여러 종류의 피부 발진, 수포 등이 나타나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또한 평상시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다가 화장품, 일광차단제, 약물, 특정 식물 등과 접촉 후 햇빛에 노출되자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태양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은 인간의 피부에 다양한 광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붓기도 하고 색소가 침착되는 등의 반응이 생긴다. 이러한 반응은 피부에 존재하는 혈관 및 염증세포 등이 자외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흔히 ‘햇빛 알레르기’라고 불리우는 질환들은 자외선이 단독으로 원인이 되는 경우와 체내에 흡수된 약물 또는 피부에 발라진 화장품 등의 특정 성분이 자외선과 반응하여 피부의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이 밖에 기존의 질환들이 햇빛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단순포진, 수두, 주사, 홍반성 낭창,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다. 또한 유전적인 문제로 햇빛에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되는 질환들도 있다.
예를 들면, 일광 두드러기나 만성 광선 피부염, 다형 광발진 등은 다른 원인 물질의 섭취 등이 없어도 자외선 자체가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이고 광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광독성 피부염은 광과민성을 유발하는 약제를 복용하거나 화장품 등을 사용한 후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 발생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붉은 반점이나 좁쌀모양의 발진, 진물이 나거나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한 경우 붓거나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변할 수 있다.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에 정상적인 반응을 가진 피부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특별한 약제를 복용한 후나 화장품, 향수, 비누 등에 포함된 성분이 피부에 잔존하는 상태에서 자외선을 쏘인 후 발생한 경우도 많다.

햇빛 알레르기가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외선 자체를 피함으로써 발병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피부노화나 색소침착 등 자외선 자체의 유해함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나 모자, 양산 등의 사용으로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항생제, 이뇨제, 염색약 등의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화장품이나 세안제, 목욕제 등의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과 반응 할 경우 광알러지 또는 광독성 반응을 일으키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특히 향수나 향이 짙은 화장품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이 되면 증상이나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알레르기 질환과 유사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가벼운 홍반이나 발진이 발생된 정도라면 단기간 내에 치료될 수 있으며 진물이 나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진 경우는 회복되기 까지 치료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진단 목적이나 원인물질을 찾을 목적으로 검사(광첩포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 광선치료나 어려가지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한번 발생한 후 만성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인 예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피서지에서는 햇빛 알레르기 뿐 아니라 일광화상의 발생 빈도도 많다. 일광화상의 경우는 감자나 차가운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팩을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일광화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아스피린을 미리 내복하면 화상의 정도를 줄여 줄 수 있다. 광알레르기 반응의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약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함부로 연고를 바르는 것은 피부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위한다. 햇빛 알레르기의 치료는 보통의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와 비슷하며 피부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시원하게 해주거나 내복약을 복용하고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을 때에는 화장품 사용에 더욱 주의 하여야 한다. 민감성용 화장품을 사용하고 메이크업과 알코올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어야 한다. 특히 화장품 중 햇빛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은 성분은 향료 성분이나 색소성분 등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무색, 무향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화장 시에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중 화학적 성분의 일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부작용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자신에게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뿐만 아니라 A도같이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 가량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덧바르도록 하고 정오부터 오후 2시간 까지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갑작스러운 광선노출이나 너무 차단지수가 높은 것은 피부의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크림이 도움이 되지만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요한다.


박연호 원장[양재 CNP 차앤박피부과 TEL : 02-3463-2400]

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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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호 피부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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