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익스플로러 버전이 9 이하입니다. 현재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 합니다.
보안과 최적화를 위해 업데이트 해주세요!

사이트 맵

커뮤니티

차앤박피부과에서 제공해 드리는 다양한 서비스입니다

닥터칼럼

기타 피부 고민 주부습진

2월이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평소 직장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겐 황금 같은 연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연휴가 괴로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한국의 며느리들.바로 주부들이다. 설날 연휴를 보낸 주부들은 오히려 남편과 시댁 식구들 뒷치닥거리에 오히려 피로가 가중된다. 특히 손에 물이 닿는 일이나 설거지 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명절 이후 빈번히 발생하는 주부습진에 대해 살펴보자.

주부습진은 주로 가정주부가 집에서 물을 만지는 일을 많이 하여 손에 피부염(습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즉, 물 자체나 세제, 또는 음식물에 접촉함으로써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아서 생기는 피부염이다.
주부습진의 증상은 손가락 쪽으로부터 생기기 시작하는데, 피부가 건조해지고 껍질이 일어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빨개지면서 갈라진다. 가려울 수도 있지만, 심해지면 아픈 경우가 많다.
특히 식구가 많거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일거리가 많아지므로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 다르므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괜찮고, 어떤 사람은 조금습진이 심하게 생길 수 있다. 대체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들이 더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주부습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려면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 사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대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단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열심히 받는 것이 우선적이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음의 몇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맨손으로 물 일을 하거나 세제를 만지지 않는다.

▷주부습진 예방에는 물이나 세제 등에 직접 손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 고 고무제품이나,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이를 피하도록 주의 해야 한다.니켈, 도금으로 된 금속 식기나 포크, 나이프 등에도 주부 습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일을 할 때에는 가급적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을 끼도록 하며, 고무장갑의 안쪽과 면장 갑은 항상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물이 묻거나 땀이 나서 젖은 것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면 장갑에는 땀띠 분이나 녹말가루를 뿌리고 끼는 것이 좋으며 꼭 맞는 것보다 약간 헐렁한 것이 좋다.

♣자극성이 있는 물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양파, 마늘, 고춧가루 등의 양념류, 생고기 다룰 때와 과일, 채소 등을 짜거나 껍질을 벗기는 경우에는 비닐 위생장갑을 이용하여 주부습진이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헤어토닉, 무스, 세제, 표백제를 비롯한 자극적인 화학제품들이 손에 닿지 않게 주의한다.

♣손을 오랫동안 씻거나 자주 씻지 않는다.

손을 씻을 때는 물은 가능한 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피지막을 쉽게 벗겨 내게 되어 세균 감염이 되기 쉽고 가려워지며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너무 자주 손을 씻지 말 것이며, 씻은 후에는 곧 부드러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비누는 순한 제품으로 조금만 사용하고 비눗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헹구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급성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비누사용을 금해야 한다.

♣물과 접촉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일하기 전에 손에 가볍게 보습크림을 바른 뒤 장갑을 끼고, 일을 마친 뒤에도 자극이 적 은 화장비누로 손을 잘 씻고 역시 보습제나 연고를 바로 발라 주어야 염증이나 습진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급성기와 만성기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의 병변은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때에는 냉습포요법이 도움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게 된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인설과 균열이 관찰되는데 이 시기에는 스테로이드제제의 복용과 도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부습진이 걸렸을 때에는 약이나 연고는 처방 된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다른 크림이나 약제, 로션, 연고 등으로 피부가 더욱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
피부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는 연고를 사용하여야 하며, 치료 후 적어도 4개월 동안은 손을 잘 보호해주어야 한다. 4개월이란 시간은 피부가 염증에서 회복되는 기간이다. 만일 주의하지 않으면 재발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박연호 원장[양재 CNP 차앤박피부과 TEL : 02-3463-2400]

양재

전문의 사진

박연호 피부과전문의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