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질환을 봄철부터 치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겨드랑이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한증의 치료는 여름철 땀 분비가 많을 때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또한 제모도 치료기간이 최소 4∼5개월이므로 여름철 노출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이란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을 질적(Qualitative)으로 정의하면 다소 주관적이며, 양적(Quantitative)으로 정의하면 한쪽 겨드랑이에서 5분 동안 100mg 이상의 땀이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양쪽 겨드랑이에는 각기 약 25,000개의 에크린 땀샘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은 중앙의 튀어나온 돔(dome)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앙의 에크린 땀샘들이 겨드랑이 발한의 약 70-80%를 차지합니다.

1. 국소 요법 및 약물 요법
20% 염화 알루미늄 용액, 항 콜린제 등의 국소 도포제를 이용하거나 항콜린제를 경구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으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결핵 등으로 유착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2. 보툴리늄 톡신(보톡스) 주사
보툴리늄 톡신이 땀샘에 분포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땀분비를 차단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50 unit 정도의 보톡스를 주사하여 약 6개월 정도 땀의 분비가 억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작용 시간은 다소 짧지만 켈로이드 체질인 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 수술을 두려워하는 분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겨드랑이 액취증 치료를 위해 겨드랑이 부위로 미세한 침을 넣어 액취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고주파의 열로 파괴시키는 시술입니다. 영구 레이저 제모술과 같이 시행할 경우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수 차례 시술을 통해 보다 확실히 치료되는 단점은 있으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 수술을 두려워하는 분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