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드름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계절에 상관없이 가장 흔한 질환이며 가장 고민이 되는 질환 이기도 하다. 여드름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사춘기에 시작했다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서서히 모공이 자리를 잡아 피지 배출이 잘 되면 없어지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성인형으로 넘어가면 턱 ,뺨 쪽에서 반복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여드름◈

초기 여드름은 ‘면포’라는 형태의 하얗고 작은 알갱이가 피부 밑에 고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세안 시 오돌오돌한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스킨스케일링 몇 회만으로 매끈한 피부가 되며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는다. 스킨스케일링은 각질을 용해시키는 화학 약품을 이용하여 시술 하는 것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막혀있던 모공들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된다.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 등의 생활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는 않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여드름자국◈

여드름이 있던 자리가 붉게 혹은 검게 된 것을 말한다. 스케일링이나 이온치료를 1주에 한 번씩 반복하면 붉은 자국은 휴유증 없이 천천히 사라진다. 여드름 자국에 홍조(얼굴이 붉어지는 것)가 같이 있다면 IPL을 받으면 좋다.

◈넓은모공◈

넓어진 모공의 해결책은 바로 폴라리스! 폴라리스는 레이저와 고주파가 같이 나오는 치료법으로 진피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모공주위의 늘어진 피부를 탄력있게 한다. 아울러 진피 내에 가해진 열이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해 여드름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여드름흉터◈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난 경우에나 작은 여드름의 경우라도 집에서 손을댄경우에는 수두흉터 같은 파인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흉터의 모양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지만 생활에 불편이 적은 것으로는 토트필링이나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가 효과적이다. MTS는 0.07mm 두께의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정교한 192개의 바늘이 달려 있는 롤러를 이용하여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피부에 15-20만개의 매우 작은 상처를 만든다. 이런 상처는 자연적 상처치유 작용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자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면서 흉터의 감소, 피부 톤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치료 후 약 3-4일간 얼굴이 붉은 것 이외에는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며, 다른 흉터 치료와 달리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시술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드름 치료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환자상태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달라지므로 빠르고 효과있는 치료를 원한다면 꼭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여드름의 치료는 그 시기를 놓쳐버리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하면 흉터가 남을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화장품, 피임약 등으로 성인기 여드름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조기에 적절하게 잘 치료한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노기영 원장 [ 천호 CNP차앤박피부과 TEL.02-485-4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