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비타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 여성뿐이겠는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비타민에 대한 사랑을 반영이라도 하듯 집집마다 구비해놓은 비타민제며, 기능성 화장품, 음료수, 아이들용 군것질거리까지 주변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비타민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이듯 피부에도 유익한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해 주고 싶을 때 과연 먹는것만으로도 충분할까?
비타민이란?
이탈리아어인 "vita"에서 유래된 말로 "생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D,E,F,K와 수용성 비타민인 B,C로 나뉜다.
그 중 피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비타민C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Powerful VitaminC

Vit C
비타민C는 세포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피부 구성물질의 합성을 도와 피부의 탄력을 증강시켜 준다.
또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프리래디컬이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는데 비타민C가 프리래디컬(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자외선B의 차단 효과도 있어 기미, 검버섯, 주근깨 등의 잡티를 예방하고 안색을 맑게 하는 화이트닝 작용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눈부신 비타민C의 단점은 음식이나 비타민C 약제를 섭취하였을 경우 피부에 도달하는 양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C는 매우 불안정한 물질로 물에 녹으며 공기와 접하거나 광선에 닿았을 때 쉽게 산화되어 화장품의 경우 제조상의 노하우가 관건이 되고 있다.
화장품에 이용되는 비타민C는 지용성으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진피층까지 흡수시키기 어려워 비타민C의 실제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

전기이온영동법
까다로운 비타민C를 피부 속으로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피부과에서 이용하는 방법이 전기 이온영동법이라는 것이다.
비타민C를 이온화 시켜 약한 전류를 통해 피부 침투율을 40배나 높여 비타민C가 피부 진피층 까지 도달할 수 있다.
미세 전류를 이용하여 조직의 깊은 곳까지 비타민C를 침투시킬 뿐 아니라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진 이온화된 L-아스코르빈산을 세포내로 많은 양을 흡수 되도록 하여 멜라닌 형성을 지속적으로 억제 시키고,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시켜 기미치료 뿐만 아니라 잔주름의 제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내 지쳐있던 피부가 찬바람으로 인해 더더욱 탄력이 없어지고 칙칙해 지고 있다면 비타민C를 피부에 보충해 주어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자랑해 보는 건 어떨까?

천안CNP차앤박 피부과 이정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