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피부
무더운 여름, 끝도 없이 흐르는 땀과 메이크업으로 범벅이 된 지저분한 피부가 두려운 계절이다. 가벼운 맨 얼굴로 지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져분한 잡티와 칙칙한 피부를 생각하면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런 고민에서 해방되어 여름철을 더욱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은 없는 걸까?

요즘 피부과에는 맑은 피부를 갖는 것이 소원이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들로는 스킨 스케일링, 이온치료, 산소흡수치료, 레이져시술등이 있다. 스킨 스케일링은 일종의 얕은 박피로 초음파 기계를 이용하여 각질층을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아주 낮은 용도의 약물을 이용하여 피부를 벗겨 내는 시술이다. 피부색을 칙칙하게 하는 각질화 멜라닌 색소를 함유한 표피세포가 벗겨지고 침투된 약물에 의해 멜라닌 합성이 억제되면서 미백효과가 나타난다. 시술이 끝나고 병원 문을 나서기 전 세안을 하고 화장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스킨 스케일링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시술할 수 있어 일명 "런치 필 lunch peel" 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이온치료는 전기 이온영동기기를 이용하여 피부에 침투시키기 어렵던 비타민C를 피부에 흡수시켜 색소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색소침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1주일에 한두 번씩 두 달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 도입된 산소흡수치료는 산소압력을 이용해 피부에 산소와 비타민C를 투입하는 방법이다. 비타민C의 를 단독으로 발랐을 때보다 30-40배 정도 비타민C의 흡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미백효과를 원하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다.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하기 위해서 다양한 피부의 색소를 제거하기도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서 주근깨나 흑자. 잡티가 생긴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큐스위치방식의 레이져 시술이 도움이 된다. 레이져 시술을 받은 부위에 딱지가 떨어지고 난 뒤 스킨 스케일링이나 산소 흡수치료, 이온치료등을 시술하면 피부를 전체적으로 깨끗학 맑게 정돈하는 효과가 있다.


CNP차앤박피부과 여의도 권오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