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ㆍ탄력] 보다 강력한 리프팅 시술을 원할 때 : 아그네스 리프팅
거울을 볼 때 얼굴 위쪽보다
아래쪽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턱 아래가 두툼해지고 턱선이 흐려지며 입가 옆으로 볼살이 내려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안면이 ‘무거워 보이는’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는 피부가 늘어진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하지방이 늘고 지방을 붙잡아 주는 섬유 구조가 느슨해진 결과이기 때문에 당겨 주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그네스(AGNES) 리프팅은 길이 4mm의 바늘 세 개가 삼지창처럼 배열된 F3A 니들을 이용해, 하안면과 이중턱의 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피부
속 콜라겐을 열로 수축시키고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하안면이 처지는지, 아그네스가 어떤 원리로 이를 개선하는지 차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안면이 무거워지고 처지는 세 가지 이유
얼굴 아래쪽의 윤곽은 피부(진피), 피하지방, 그리고
지방을 뼈와 근막에 고정해 주는 섬유 구조가 함께 만들어 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변합니다.
1) 지방 축적 — 턱 아래와 볼 아래쪽의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얼굴 아래쪽의 ‘무게’ 자체가 커집니다. 중력 방향으로 당겨지는 힘이 커지는 셈입니다.
2) 유지인대와
섬유격막(retinacular cutis)의 이완 — 피하지방층
안에는 진피와 깊은 근막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가느다란 섬유 다발이 지나갑니다. 이 구조가 느슨해지면
지방이 아래로 밀려 내려와 심부볼(불독살)과 이중턱이 만들어집니다.
3) 진피 콜라겐의
감소 — 피부 자체의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면 늘어난 피부가 지방을 받쳐 주지 못하고 턱선 밖으로
흘러내립니다.
따라서 하안면 리프팅은 ‘무게를 줄이는 것’과 ‘받쳐
주는 힘을 키우는 것’을 함께 해결해야 효과가 자연스럽고 오래갑니다.
아그네스 리프팅은 이 두 가지를 하나의 바늘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술입니다.
아그네스(AGNES)란
어떤 장비인가
아그네스는 1MHz 단극성 절연 미세침 고주파 장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늘의 뿌리 쪽이 절연(코팅)되어
있고 끝부분에서만 고주파 열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표피와 진피 상부는 보호하면서 원하는 깊이의
조직만 골라 응고시키는 ‘선택적 전기열 치료(ive
electrothermolysis)’가 가능합니다.
이 원리는 이미 눈밑지방 축소, 여드름, 한관종, 피지샘 증식증 치료 등 깊이가 서로 다른 병변에 널리 쓰여 왔으며, 2017년 미국
FDA 510(k) 허가(전기응고·지혈용 전기수술기)를 받은 장비입니다. F3A 니들은 이 원리를 하안면과 이중턱의 윤곽
치료에 맞게 설계한 전용 팁입니다.
F3A 니들 — 삼지창 모양의 3핀
절연 바늘
F3A 니들은 길이 4mm의 바늘 세 개가 삼지창처럼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 한 번의 자입으로 넓은 면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바늘의 뿌리 쪽 2mm는 절연되어 에너지가 차단되고, 끝 쪽 2mm에서만 고주파가 방출됩니다. 우리 얼굴과 목의 진피 두께가 대략 1.5~2mm이므로, 절연 부분이 진피를 통과하고 비절연 부분이 그
아래 목표 조직에 정확히 닿도록 길이가 정해진 것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늘의 수평
단면이 다각형(육각형) 구조라는 점입니다. 전기 에너지는 뾰족한 모서리에 집중되어 잘 전달되는 성질(edge
effect)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바늘의 뾰족한 끝부분뿐 아니라 바늘의 옆면을 통해서도
고주파 에너지가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 결과 같은 출력으로 더 넓은 조직을 균일하게 응고시킬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1. 치료 원리 ① 수직
자입 — 피하지방을 줄입니다
시술자가 얼굴이나 이중턱 부위의
피부를 꼬집듯이 잡아올린 뒤 바늘을 수직으로 찌르면, 절연된 2mm가
진피층(1.5~2mm)을 통과하고 끝 2mm의 비절연부가
피하지방층 안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고주파를 방출하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응고·파괴되고, 피부 표면에는 열 손상이 남지 않습니다. 파괴된 지방은 수 주에 걸쳐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어 이중턱과 볼 아래 지방의 부피가 줄어듭니다.
피부를 꼬집어 올리는 동작은
단순히 시술 편의성을 위한 동작만이 아닙니다. 피하지방층을 두껍게 모아 올림으로써 근육·신경·혈관 같은 깊은 구조와의 거리를 확보하는 안전장치이기도 합니다.
2. 치료 원리 ② 사선
자입 — 진피 하부와 유지인대의 콜라겐을 수축·재생시킵니다
같은 바늘을 비스듬하게 찌른
뒤, 찌른 상태에서 바늘을 살짝 들어올리면서 통전합니다. 그러면
피부가 바늘 위로 텐트처럼 들리면서 고주파가 나오는 끝 2mm 부분이 진피층 바로 아래, 즉 피하지방층 상부에 수평으로 눕혀진 상태로 진피 하부에 밀착하게 됩니다.
이때 열은 진피 하부의 콜라겐과
지방층 상부의 retinacular cutis(섬유격막·유지인대)에 전달되어 이를 즉시 수축시키고, 동시에 조절된 열 손상을 남깁니다. 이 손상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것을 thermal
collagen remodeling(열 콜라겐 리모델링)이라고 하며, 시술 후 3~4개월에 걸쳐 피부가 점점 탄탄해지는 이유입니다.
즉 수직 자입은 ‘무게 감소’, 사선 자입은 ‘탄력
증가’를 담당합니다. 두 가지 방식을 부위별로 정확한 디자인으로 조합해 지방
감소를 통한 얼굴 무게 감소와 콜라겐 수축·재생을 통한 탄력 증가라는 두 축으로 하안면과 이중턱의 라인을
정리하는 것이 아그네스 리프팅의 원리입니다.
시술의 진행 순서
1) 디자인 — 앉은 자세에서 처진 부위와 지방이 두꺼운 부위를 격자 모양으로 마킹하고,
신경이나
침샘처럼 피해야 할 부위를 따로 표시합니다.
2) 마취 — 마취 크림을 바른 뒤 시술 부위에 국소마취 주사를 하므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3) 시술 — 부위별로 피부를 꼬집어 올린 뒤 수직 자입(지방)과 사선 자입(콜라겐)을
조합합니다.
지방이 응고될 때 나는 특유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한 칸 한 칸 진행합니다.
4) 쿨링 — 시술 직후 냉찜질로 부기와 열감을 가라앉힙니다.
5) 귀가 — 당일 세안과 귀가가 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가벼운 화장을 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마취를 포함해 40~50분 정도이며, 횟수는 보통
1~3회를 3~4개월 간격으로 진행하는데 지방량과 피부 탄력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후
결정합니다. 부기가 빠지는 1~2개월 이후 라인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콜라겐 재생이 완성되는 3~4개월에 최종 효과가 나타납니다.
시술 후 경과와 주의사항
❖ 정상적인
반응 — 부기와 열감은 2~3일 뚜렷하다가 1주 전후로 가라앉습니다. 바늘 자국(점상 붉은 자국)과 멍은 1~2주
정도 남을 수 있고, 눌렀을 때 단단하게 만져지는 느낌은 지방이 응고된 반응으로 수 주에 걸쳐 흡수됩니다.
❖ 관리 — 시술 당일 냉찜질을 하고, 음주·사우나·격한 운동은 3일 정도 피합니다. 색소침착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처방 연고와 약은 지시대로 사용합니다.
❖ 감각 저하 — 시술 후 시술 부위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1달이 가장 심하다가 3개월이 지나면 정상 감각으로 돌아오므로 미리
알고 계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드문 부작용 — 지방이 불규칙하게 줄어 생기는 피부 요철,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드물게 보고됩니다. 꼬집어 올리는 자입법, 깊이 조절, 신경·혈관 부위의 마킹으로 예방합니다.
❖ 상담이 필요한
경우 — 심장박동기 등 체내 전자기기가 있거나 임신 중인 분, 켈로이드
체질, 항응고제 복용 중, 최근 6개월 이내 안면 수술을 받았거나 시술 부위에 활동성 피부염이 있는 분은 시술 전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아그네스 리프팅은 수술이나 지방흡입
없이 하안면의 ‘무게’를 줄이고 ‘받쳐 주는 힘’을 키우는 시술입니다. 지방이 많으면서 피부도 늘어진 이중턱과 심부볼에 특히 적합하며, 지방량이
아주 많거나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실 리프팅과 병행을 추천드립니다. 턱선이 흐려져 고민이시라면 내원하셔서 본인의 지방 분포와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