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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 마사지가 여드름의 화근이 될 줄이야!

여의도 2003.06.21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경락 마사지를 즐겼다는 A 양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20대 후반인 A양은 사춘기 때부터 여드름이 나곤 해서 이미 나름대로의 여드름 관리 노하우가 있는 편이었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흉터 없이 피부관리를 해왔지만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서 공든 탑이 무너지고 만 경우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피로도 풀리고 피부가 고와지는 것 같아 귀 아래쪽의 여드름을 우습게 본 것이지요.


결국엔 귀 아래쪽 여드름이 심해져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우선 물리치료 스킨스케일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남포성 여드름은 일반 여드름과 달리 흉터가 크게 생기는 악성 여드름의 일종인데, A 양의 경우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서 마찰이 심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먼저 고름을 주사기로 뽑아낸 뒤 여드름 부위에 약물을 바르고 먹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치료 시작 한 달 후 뚜렷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여드름 자국과 칙칙한 색소를 없애는 웨딩프로 그램을 받는 중입니다.
고운피부를 위해 시작한 마사지 때문에 큰일 날 뻔한 경우였지요.
그래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환자입니다.


CNP차앤박피부과 여의도 권오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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