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21일 여러 언론 매체에서 보톡스의 겨드랑이 냄새 치료 효과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보톡스는 주름치료에도 쓰이고, 사각턱 치료도 되고, 종아리 알통 치료도 가능하고, 거기다 땀 냄새 치료까지 정말 안 되는 게 없는 거 같죠?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나 겨드랑이 냄새 치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치료들입니다.
손바닥에 심하게 땀이 많이 나서 종이가 젖을 정도이거나 사람들 만나 악수하기가 겁나는 분들은 이미 보톡스 치료로 많은 효과를 보고 계십니다. 또한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별히 병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은 아니어도 겨드랑이 땀은 깔끔한 여성들에게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여름철은 물론 실내생활이 많은 겨울철에도 겨드랑이 땀은 괴롭습니다. 깨끗하게 차려 입은 스웨터나 셔츠를 물들여 얼룩이 지게 만드는 것도 속상하고, 행여 남이 볼까 걱정스럽습니다. 냄새가 날까봐 괜히 몸을 움츠리게 되기도 하구요.
사진은 제가 2002년 파리에서 열린 보톡스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겨드랑이 보톡스 시술장면을 찍어온 것입니다.
남자 환자의 겨드랑이에 보톡스 주사를 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드랑이에 보톡스 주사를 맞게 되면 땀 억제 효과는 보통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동시에 괴로운 땀냄새도 해결되지요. 보톡스는 땀샘의 신경전달 과정을 차단하여 땀을 억제합니다. 겨드랑이는 피부가 유연한 부분이라 주사 맞을 때의 통증은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겨등랑이 땀 제거제는 계속 사용하게 되면 자극이 생기기도 하고 땀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그러나 보톡스 주사 한번이면 최소 6개월은 뽀송 뽀송 깔끔해질 수 있습니다.

분당 CNP차앤박피부과 이현정 원장